68세 月 평균소득 180만원…韓 노인빈곤 OECD 최고 수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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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6/06 l 작성자 : 챗보팅 l 조회수 : 379 l | ||
https://v.daum.net/v/20230606101511296
한국 사회가 빠르게 고령화하는 가운데 노인 빈곤 문제가 심각해졌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실제로 노인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오태희 한국은행 과장과 이장연 인천대학교 조교수는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내놨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3 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에서다. 이에 따르면 한국의 평균 기대수명은 1991년 72세에서 2021년 86세로 늘었다. 기대수명은 빠르게 증가했지만 공적·사적 연금 제도의 미성숙, 퇴직금 중간 정산, 기대수명의 빠른 증가, 저축 부족 등으로 빈곤 노인은 악화했다.
2020년 기준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40.4%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이러한 노후 준비 부족은 곧 고령층의 높은 고용률로 이어졌다. 65세 이상 고용률은 2021년 기준 34.9%로 OECD 1위였다. 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 노인들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조사 결과 지난해 68세 근로자들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180만원으로, 58세 때(311만원)보다 절반 가까이 적었다. 특히 고령 근로자들은 오랜 기간 일해온 업계를 벗어나면 첫해 월 소득이 20% 이상 떨어지고 2년 후에는 35%가량 하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고령화 시대가 가속화하면서 노인 빈곤 문제는 더 악화할 것으로 예견됐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비율은 지난해 17.5%에서 2070년 46.4%로 전망되고 있다. 논문 저자들은 “경제적 안정을 이룬 뒤 자발적으로 빠른 시기에 은퇴해 많은 여가 생활을 보내는 주요 선진국 고령자와 달리, 우리나라 고령자는 상당수가 생애 후반부 대부분을 가난한 저임금 근로자로 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고령층이 일자리 정보를 더 쉽게 얻을 수 있게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근로자들에게는 평균 기대수명 증가에 따른 적합한 은퇴 시기를 고려해 미리 노후 계획을 세울 것을 제안했다. 추천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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